애정만세

식상하지만 진리인 그 것 “사랑엔 나이도 국경도 없다.”

  드라마도 영화도 노래가사에서도 사랑의 진부함에 디테일이 가미 되지 않으면 재미는 없다. 부지영 감독의 ‘산정호수의 맛’에 등장하는 40대 아주머니의 짝사랑과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의 등장하는 30대 아저씨와 10대 청소년 사이의 얼핏 사랑 인 듯 한 감정들. 내 주위에도 당신의 옆에서도 이뤄질 수 있는 막대사탕 가격만큼 가벼운 소재인 것 이다. 초등학교 시절 옆자리의 앉은 짝꿍과 책상의 줄을 그어 놓고 서로의 영역을 나눈 상태에서 넘어온 친구의 손등을 샤프로 사정없이 내려찍어 버리는 그런 순수한 사랑을 말이다. 나 같은 놈  안중에도 없어 하는 짝사랑이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의 여자 친구가 되어 같이 만나게 되는데도 그저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며 볼 수 있다는 상황을 만족하고 웃어 버리는 대인배가 될 수 있는 이야기도 사랑이다. 
 
  영화는 보여주는 내내 말이 없다. 그저 보여주기만 하고 말은 우리들 스스로에게 묻는다. 저 아줌마의 사랑은 뭔가 불순해. 십대와 삼십대의 사랑은 원조다. 사랑은 틀 안에 갇힐 수 없다. 영화를 보는 동안 프로야구 LG의 용병 타자였던 페타지니가 생각이 난다. 친구의 엄마와 사랑할 수 있었던 그였다. 그 것이 더욱 진정한 사랑의 한 단계가 아닐까. 풋내기들의 사랑도 사랑이고 노련한 운영의 사랑도 사랑인 것이다. 범주를 정해놓을 수 없는 그 광활함은 우리들에게 끝도 없는 이야기로 다가온다. 애정만세의 사랑에 관한 두 감독의 잡담도 결국 그 넓은 범주 속 아주 세세한 한가지의 재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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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adidas baratas 2013.04.20 22:12

    처음엔 알 수 없던 너만의 향기가 느껴져

  2. addr | edit/del | reply christian louboutin 2013.04.22 13:59

    착한 아내와 건강은 남자의 가장 훌륭 한재산이다.

  3. addr | edit/del | reply abercrombie lyon 2013.04.25 16:48

    문제’로 남지 않고 ‘미학’으로 발전할

  4. addr | edit/del | reply nike free run 3.0 2013.04.26 16:21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Topics 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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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ddr | edit/del | reply ghd 2013.04.26 19:29

    그래서 그도 현대문화에 따른 충격

  6. addr | edit/del | reply pandora 2013.04.28 21:23

    닫혀있던 나의 어두운 마음 모두 네게 열게 예이예

  7. addr | edit/del | reply toms shoes 2013.04.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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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밖을 봐 바람에 나뭇가지가 살며시 흔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http://rtff.botasugger.com/ comprar ugg 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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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addr | edit/del | reply toms on sale 2013.05.02 17:11

    하늘이 무너지고 바다가 말라가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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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은 생활의 꽃이요, 삶의 보람이요, 마음의 기쁨이다.Topics 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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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addr | edit/del | reply ghd 2013.05.14 17:48

    어떡해 싫어 싫어 미워해야하는거잖아 아파아파 나 아파한 시간만큼만 널 죽도록 미워할게

 
 백가흠은 소설은 섬세하게 고통스럽다. 마치 대바늘을 손톱 밑으로 찔러 넣기 전의 그 찰나의 두려움이 묻어진다.

 가장 첫번째로 풀어 내는 이야기는 '에어컨'이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성욕구가 있다. 도덕적으로 욕구가 분출된다는 것이 나쁜 것이라고 진단하진 않지만, 그것을 어떻게 분출해 내느냐에 따라 법의 규제를 받게 될 수도 있다. 퇴폐 업소들이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번식하는 것은 '본능' 이라는 욕구는 직접적인 도려냄같은 수술로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퇴폐 마싸지나 혹은 텐프로 등 여성들은 쉽고 간단하게 돈을 벌기 위해 모여 들고 남성들은 그런 여성들과의 만남으로 스스로의 분출구를 찾아 드나든다. '돈'이라는 값어치를 지불하고 전혀 꺼림칙하지 않게 생각하는게 다반사다.
 에어컨이 필요하지만 전혀 구매 의사가 없는 옥탑방 남자에게 온 에어컨 택배는 본능이 찾아 왔다고 표현하고 싶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널부러져 있다가도 내 의사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그런 예의 없는 손님같이 말이다. 그 욕구를 배달하러 온 남자는 일단 두려움 뒤에 감추고 등장한다. 남자들은 일단 의심을 갖는다. 철저하게.  

「 그러지 말고 이미 배달 온 건데 에어컨 하나 안 들여놓으시겟어요?
에어컨 팔러 오신 거예요? 그럼 그렇다고 처음부터 얘길 하셨어야죠.
나는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남자가 내 손을 잡아끌었다.」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고 나서 철저히 공략할 수 있고 방어할 수 있다고 믿는 남자는 직접적인 '여성'. 본능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흔들리게 된다. 아무래도 가까이 있는 실현가능한 현실과 생각만으로 치뤄내는 과정은 의미의 차이가 크다. 스탠드에어컨을 등에 지고 다세대주택 오층 옥상까지 걸어 올라온 여자는 땀에 젖어 있었고, 근육은 팽창해 있었다. 적절한 섹스어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히려 그런 것을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 남자의 사고를 마비시키기 위한 철저한 계획이었다고 본다. 현실에서 남성들은 일명 삐끼들에게 거부감을 갖는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사진이나 혹은 현혹되는 말들은 그들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돈'과 '섹스'의 부적절한 거래를 위해 뱀의 혀들이 남자들을 공격하는 것이다.
 
결국 여자와의 짧은 관계를 갖고 에어컨은 남자의 소유가 된다. 93만원의 값어치를 치룬셈이다.  본능은 남자를 유혹하고 미안함을 무기로 에어컨을 팔아 치운다. 그리고 남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든 죗값으로 그 돈을 지불하게 된다. 결국 삼일 뒤에 절도 된 물건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삼일간의 꿈같은 시간들은 남자를 떠나간다. 그리고 다시 찌는 듯한 더위를 맞이하는 옥탑방이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에어컨을 팔러 누군가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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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VS 심수창

결과는 4-5 롯데 (패)

 비록 경기는 졌지만 글쓴이가 매번 주장했던 황재균! 살아 나는 모습으 보였다. 설레게 할 정도로. 표정까지 바뀌는 모습에 아!  문규현의 선발은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주전으로써의 황재균이 한 몫을 거뜬히 해줄 것으로 보였다.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2회 첫 타석 때 2타점 3루타를 치면서 자신감이 살아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이허서 4회에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 그 뒤에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모습은 볼넷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확실히 보였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아슬아슬한 공들을 잘 커트해내며 파울을 4개를 치더니 결국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고 볼넷을 얻은 것이었다. 이전 경기들에서 속수무책으로 삼진을 당했던 그런 허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작년에 엘지와 롯데가 팀 컬러가 비슷했다고 한다면 올해도 비슷해 지려는 듯 보였다. 타격은 두 팀다 굉장했지만 불펜과 마무리의 부재로 힘든 경기들을 지속해 나갔다. 두 팀이 붙었다 하면 양팀 합쳐서 20점 가량의 득점이 올려진 경우가 여러번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올해는 그 와 같은 난타전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간 계투로 등장한 최향남은 구속이 나오지 않아 막아줘야할 상황에서 2실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노려미와 경험이 많은 최향남이 '향운장' 이라 불리던 그 모습을 빨리 찾아 줬으면 좋겠다. 

 오늘 라인업은 대체로 1.5군의 모습을 보였는데, 아마도 양승호 감독의 백업 요원들의 테스트를 위한 모습으로 보였다. 확실히  백업 멤버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번번히 잔루를 남겨 놓은건 아쉬운 장면이었다. 특히 3번의 타점을 놓치 박준서. 오늘 솔로 홈런을 날린 박종윤은 좋은 타격감과 깊은 공을 슬라이딩 해서 잡아내는 수비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좌준혁, 우준혁, 고원준의 기량 점검이 되었다. 좌준혁은 롯데에겐 필요한 좌완 불펜인 점을 감안했을 때 절대 2군으로 내려보내기 가 쉽지 않는 선수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좌준혁이 없다면 롯데엔 강영식 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시즌이 시작되면 좌타자를 상대하는 순간에 많이 보일 듯 싶다. 그리고 다시 우완 불펜으로 이어지고 좌타자가 많은 팀이라면 다시 강영식으로 이어져 마무리는 고원준 혹은 김사율이 하는 모습이 가장 안정적을 것 같다.

가자! 롯데의 올해의 목표는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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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ghd lisseur 2013.04.28 02:11

    조국과 민족 앞


이재곤 VS 리즈

기교파 투수냐
강속구 투수냐

결과는  4-2 롯데의 (승)

선발 라인업
1.김주찬(우익수)
2.이승화(중견수)
3.조성환(2루수)
4.이대호(1루수)
5.홍성흔(좌익수)
6.강민호(지명)
7.전준우(3루수)
8.문규현(유격수)
9.장성우(포수)

 롯데는 초반부터 위기가 왔다. LG 타자들이 공을 끝까지 보면서 이재곤의 투구수들 적절하게 늘려갔고, 이재곤은 오늘 사사구의 무덤에 빠질 뻔했다. 갯수 상으로는 3회까지 사사구를 5개나 내줬지만 1실점 밖에 하지 않은건 작년과 달라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공의 무브먼트나 코스가 나쁘진 않았는데, 이미 싱커볼러 라는 걸 간파한 LG 타선이 유인구를 잘 걸러네는 모습이였다. 지속적인 위기 상황에서 간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5회까지 1실점 하지 않아 롯데에서 투수를 중요성을 말해줬다. 오늘은 강속구 투수 리즈에게 롯데 타선이 꽁꽁 묶이고 말았다. 변화구 제구가 떨어진다고 평가 당하던 리즈가 오늘은 변화구를 적절히 사용하며 롯데 타선에게서 삼진을 잡아 갔다. 하지만 빅보이 이대호에게 실투가 바로 솔로 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그 후로도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보이며 LG 팬들의 가슴을 제대로 설레게 했다.

 치고 받고 할꺼란 예상과 달리 오늘 투팀의 맞대결은 투수전이었다. 7회까지 1:1 상황이 지속되다가 결국 먼저 분위기를 탄 건 LG 였다. 8회말 임경완을 상대로 3안타를 뽑아내며 한점을 먼저 앞서간 1:2 무사 1,3루 상황에서 롯데는 마무리 후보 김사율이 올라오고 이진영이 대타로 나왔다. 승부의 포인트는 여기로 여겨진다. 초구부터 공략에 나간 이진영은 1루수 플라이로 아웃되자 점수를 더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어 갔다. 후속타자도 삼진, 마지막 앉아쏴 조인성의 외야 플라이로 결국 엘지는 한점차 불안한 리드를 가지고 9회를 맞았다. 롯데의 타선은 9회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승화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조성환의 밀어치는 안타, 그리고 이대호의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따라갔고 홍성흔의 안타까지 터지면서 오히려 3:2로 경기를 뒤집어 놓고 있었다. 8회의 엘지와 같은 상황이 됐다. 무사 1,3루 한점차 리드에서 강민호가 등장했다. 먼저 2스트를 먹으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유인구를 잘 골라내고선 중견수 플라이로 4:2로 만들었다. 여기서 한점과 두점의 의미는 상당히 큰데 롯데의 팀 플레이가 보이는 순간이었고 LG의 마무리 후보 김광수의 불안은 LG의 고민거리를 늘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늘 라인업의 2번 이승화는 롯데의 한 시즌을 내다봤을 때 중요한 부분이었다. 9회 선두타자 안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9회말 상대방의 깊숙한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만약 그 공이 빠졌다면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왓을 것고 무사에 2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상황이었다.

마무리로 올라온 김사율은 위기상황을 잘 견뎌내고 마지막에 이대형을 병살로 잡으면서 승리투수를 가져갔다.
오늘의 수확은 어려운 타구를 잡아 낸 홍성흔은 일단 수비으 기본가 안정적으로 보였고, 마무리 김사율의 자리 매김. 2번타자로써의 이승화의 역할이었다.

올해는 유격수(문규현, 황재균)가 가장 큰 문제가 될 듯 보인다.
문규현은 시범경기에서 2할의 타율을
황재균은 1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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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가느다란 금발에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낡은 스웨터 차림의 남자.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
이 사람이 바로 전 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이다.
쥐스킨트는 1949년 뮌헨에서 태어나 암바흐에서 성장했고 뮌헨 대학과 엑 상 프로방스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젊은 시절부터 여러 편의 단편을 썼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한 예술가의 고뇌를 그린 남성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가 <희곡이자 문학 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 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향수」, 조나단 노엘이라는 한 경비원의 내면 세계를 심도 있게 묘사한 「비둘기」「깊이에의 강요」
등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독일의 영화 감독 헬무트 디틀과 함께 쓴 시나리오로 영화화되어 1966년 독일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였다.



조력자의 혀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안다. 그래서 끊임없이 돌진하고 뻗어나가서 완벽에 닿으려 하는걸까. 언제나 목마르고 갈구하는 목표가 있어서 인생이 심심하지 않다. 중심을 잃어버리고 타이밍을 뺏겨버리면 세상의 매치기에 내동댕이 쳐질 수 있다. 지금 여기에 세상이 아닌 조력자에게 중심을 뺏겨버린  여인이 등장한다.

「당신의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선수가 두번의 타석에 들어섰다. 한번은 삼진을 한번은 홈런을 쳤다. 삼진을 당했을 때 옆에 있던 조력자(타격 코치)는 흐트러진 타격폼을 지적했고, 홈런을 쳤을 때 완벽한 팔로 스윙을 칭찬하며 공을 멀리 보낼 수 있었다 한다. 하지만 정작 선수 자신이 느끼기엔 타격폼은 같았다. 하지만 노리고 있던 구종의 차이와 볼 카운트 싸움에서 다양한 변수가 있었고 그 미세한 차이로 인해 한번은 삼진 또 한번은 홈런이 된 이유라고 느꼈다. 이 선수에게 소설 속 평론가의 말을 인용해 보면 이렇게 표현 될 수 있다.

「당신의 타격은 재능이 있고 힘이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조력자의 입장은 유리하다. 조언을 해 준 후, 위풍당당한 선수가 되어 프로 세계의 진정한 별이 된다면 조력자는 자신의 조언이 말이 옳았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고 혹은 2군으로 강등 되거나 미미한 성적만을 남긴 채 은퇴한다면 '그 선수는 내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어' 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조력자가 빠질 딜레마는 없는 것이다. 언제나 승리할 수 밖에 없는 공식이 성립 된다. 

「거듭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젊은 사람이 상황을 이겨 낼 힘을 기르지 못한 것을 다 같이 지켜보아야 하다니, 이것은 남아 있는 우리모두에게 또 한번 충격적인 사건이다.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관심과 예술적인 분야에서의 사려 깊은 동반이 무제되는 경우에는, 국가 차원의 장려와 개인의 의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결국 비극적 종말의 씨앗은 개인적인 것에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소박하게 보이는 그녀의 초기 작품들에서 이미 충격적인 분열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사명감을 위해 고집스럽게 조합하는 기교에서, 이리저리 비틀고 집요하게 파고듦과 동시에 지극히 감정적인, 분명 헛될 수 밖에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피조물의 반항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숙명적인, 아니 무자비하다고 말하고 싶은 그 깊이에의 강요를?」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력자의 조언은 귀담에 들으면서도 너무 연연해 하지 않아야 하는게 아닐까. 그 조언이 나를 망친다면 과감히 버릴 줄 도 알아야 할 것이다. 소묘를 뛰어나게 잘 그러던 젊은 여인은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더니 조력자는 그 일을 계기로 깊이를 인정해줬다. 작품의 깊이라는 건 측정할 수 없다. 젊은 여인은 자신의 생명과 작품의 깊이를 바꾼게 되었다.



뚫린 귀로 듣고 뚫린 입으로 지껄이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한가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당연히 음성은 없는 글씨로만 공유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글로 풀어내면서 다양한 결과물이 생성되고 왜곡 된다. 그리고 치명적인 가시들을 내뱉게 되고 과반수 투표에 익숙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한가지 의견을 내놓으면 그곳으로 몰빵하는 그런 파렴치한 행동들이 난무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비평을 외우고나 있는 듯이 그녀의 그림들이 첫눈에 일깨우는 호감과 많은 재능에 관해 연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주의 깊게 귀기울여 들으면 뒤편에서 나지막이 주고받는 소리와 등을 돌리고 잇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젊은 여인은 들을 수 있었다.
"그녀에게는 깊이가 없어요. 사실이에요. 나쁘지는 않은데, 애석하게도 깊이가 없어요."」


 평론가의 평론이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하나로 압축시켜 버렸다. 그리고 사람들고 그 곳으로 귀결되어 간다. 이 소설이 꽤 예전에 쓰여졌다고 한다면 지금도 변함없는 사람들의 수근거림은 만나서 하던 것이 이제 만나지 않아도 할 수 있게 된 인터넷 공간으로 위치의 이동이 생긴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기 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는 걸 즐기게 된 것이다. 그래야 더 있어보이고 더 잘나가 보인고, 아마추어지만 더 전문적으로 보일테니깐 말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논쟁은 끊임이 없다. 그러다 보호되야 하는 신변이 유출이 된다거나 옛 과거까지 들춰내는 상황들을 보면 너무 잔혹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문제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타인의 생각이 옳던 옳지 않던 다른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도 되는 사실을 굳이 깍아내리고 깍아 내려 자신의 생각이 옳음을 무조건 강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렇게 우리는 사람이면 당연하게 동등하게 가춰진 가치를 무시하는게 된다. 그래서 깊이가 없는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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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nike sko 2013.04.22 20:11

    지독한 네게 의미를 준 너의 사랑

  2. addr | edit/del | reply burberry on sale 2013.04.26 17:20

    마는 대중 문화를 대표하고

  3. addr | edit/del | reply cheap toms 2013.04.27 05:00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되지만, 기쁨을 나누면 배가된다.Topics related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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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ddr | edit/del | reply monster beats 2013.05.15 04:05

    괜히 무심한척 하는 내가 바보 같아